스페인여행(4)_구엘공원_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 네번째 건축 여행지는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이다.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의 북쪽 페라다 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구엘공원에서 바르셀로나의 도시전경과 지중해를 바라볼수 있다. 스페인 여행중 바르셀로나 전경을 보기위해서는 필수코스이다.

구엘공원에서본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

구엘공원은 본래 구엘이 전원도시를 모델로 대규모 주택단지를 짓기위해서 가우디에게 의뢰했었던 곳이다.

가우디는 건축주의 지지 아래 자신이 추구하는 건축을 마음껏 펼칠수 있었다.

하지만 지형이 경사지고 비탈길이어서 공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격고, 자금난까지 겪으며 결국 14년의 긴 공사 끝에 완공되지 못하고 몇개의 건물과 예술작품과 광장만 남긴게 된 곳이다.

구엘공원의 위치도

이러한 곳이 지금에 와서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공간이 된것이다.

아마 가우디가 모든 요소하나하나에 열정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실제 그곳의 모든 것들은 예술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구엘공원은 자연그대로의 모습과 가우디가 계획한 작품들이 잘어우러진 곳이다.

가우디의 특징이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색채, 곡선, 화려한 타일등(모자이크타일)등을 디자인 한다는 것이다.

구엘공원은 많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가우디가 디자인한 조형물과 건축물 그리고 광장, 산책할수 있는 산책로와 가볍에 걸을수 있는 등산로, 바르셀로나 시내를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 포인트도 여러곳있다.

 

구엘공원에는 극히 자연적인 건축물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자갈과 돌로 이루어진 가교이다.

이곳의 지형은 돌이 많고 자갈투성이어서, 토목 공사를 하기에 힘이 들었다고 한다. 가우디는 값비싼 토목공사를 피하기 위해, 고안해낸 것이 자갈과 돌을 건축에 이용하는 것이었다. 가우디 본인이 추구하는 건축과 매우 잘 맞아 떨어지는 발상인것이다.

자갈과 돌을 이용한 가교

이곳의 가교는  공원내에 5곳이 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전부 다른 디자인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 돌 기둥 사이로 들어오는 빛은 신비롭고, 푸근하다. 자연이 주는 이러한 푸근함을 가우디는 이미 알았을지도 모른다.

가교로 들어오는 포근한 빛

구엘공원내 자연의 광장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야외 공연장같은 느낌의 광장인데, 이곳에서는 바르셀로나의 도심지와 지중해를 바라볼수있다.

 

 

광장 뒷편으로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기둥형태의 구조물이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는 시야가 탁 트이게 설계되어 있다.

가우디 하면 곡선의 미를 잘살린다는 것이다.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들을 보면 가우디의 곡선의 미를 엿볼수 있다.

광장을 둘러쌓고 있는 벤치들은 마치 파도를 연상하듯 연속적인 곡선으로 잘 디자인되어 있다. 마감은 깨진 타일조각을 이용해서인지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광장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무려 90개가 넘는 기둥들이 세워져 있는 '다주실' 공간이 드러서는데, 마치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올법한 건물들의 느낌이 전해지는 듯 하다.

구엘공원이 지어지던 시대에는 사실 고대 그리스의 양식이 유행했는데, 가우디 또한 이러한 영향아래 그리스 양식을 자신만의 디자인을 더해 기둥의 직경을 넓혀 더욱 육중한 느낌을 주었고, 천정에는 가우디 자신만의 패턴 장식을 가미하여 이공간을 디자인 하였다.

입구에서 다주실까지 가기위해서는 계단을 거처야 하는데 이곳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있으며, 사진도 많이 찍는다.

이곳 계단에도 유명한 도룡뇽 분수가 있다. 이곳에는 끊임없이 분수가 나온다. 도롱뇽이 마치 방문객을 반기기 라도 하는 듯 웃고 있다.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다우디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은 가우디가 20여년 살던 집이다. 이곳에서는 가우디 유품과 가우디가 만든 작품들을 람할수 있다.

 

사실 이곳이 완공되었더라면 이곳을 지금처럼 편하게 누비면 다닐수가 있을까?? 비록 비완성이지만 가우디가 사소한것 하나하나 열정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그 요소하나하나가 매우 예술적으로 뛰어나고, 건축적으로 의미있기에 지금의 구엘공원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오늘의 교훈 모든 사소한 것에도 열정을 쏟자.......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