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_카사바트요_바르셀로나

카사바트요는 카사밀라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사바트요는 가우디의 작품중 하나이다. 카사바트요는 바트요의 집이라는 뜻이다. 

카사바트요는 바트요의 의뢰를 받아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한 작품이다.

2개층의 증축과 외관과 내부정비를 했으며, 건축 바트요가 생활하는 2층은 넓은 거실창을 설치한것이 특징이다.

저층부의 디자인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소위 뼈다귀집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실제로 이미지를 보니 잘생긴 뼈다귀 모양의 구조를가진 집이다.

외관은 알록달록한 유리모자이크와 조각타일로 디자인하여 화려함을 더했다.

누가 보더라도 가우디가 디자인 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

카사바트요에서도 가우디건축물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카사바트요에서 가장중요한 요소중하나는 중심에 위치한 빛의 파티오이다.

파티오란 주택의 안뜰을 뜻하는 스페인용어이다. 각층의 창에서부터 쏟아지는 빛을 받는 곳이다.

가우디는 이곳의 벽면 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는데, 빛의 반가율까지 생각하여 명도가 다른 다섯가지의 타일을 계산해 배치하였다.

상부에는 짙은색을 배치하고, 하층부에는 밝은색타일을 배치하여 빛이 골고루 퍼질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실제 밑에서 위를 바라볼때 모든층의 타일색이 옅은 푸른색으로 보이도록 하였다.

그리고 파티오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는 반투명 유리로 디자인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탔을때 바다속을 이동하는 느낌을 받도록 디자인 한것이라고한다.

그밖에 바다에서 보티브를 얻어 만든 바다거북이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본따 만든 조명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시작과 끝에 카탈루냐의 전설속 영웅 산호르디가 해치운 용의 심장을 디자인해 배치하였다.

2층은 바트요를 위한 공간으로 넓은창을 설치하여 자연채광을 내부공간 깊숙히까지 끌어들이도록 계획하였다.

가우디스 섬세함은 여기에서도 볼수 있는데, 창문 손잡이 하나를 디자인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손에 쥘때 편한 형태의 손잡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가우디의 주택 건축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옥상 굴뚝과 환기구들의 디자인은 볼수록 신기하게 느껴진다.

카사바트요 또한 다른 카사밀라와 카사빈센스와 같이 다양한 굴뚝과 환기구들이 여기저기 디자인 되었다.

기이한형태의 굴뚝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끈다. 보고 또 봐고 신기하다. 

저런 만화에나 나올법한 디자인을 실제로 구현해 낸다는것이 쉽지만을 않았을 것인데 그만의 디자인을 구현해내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수 있다.

카사바트요의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09:00~21:00 이다.

입장료는 성인 24.5유로 이고, 학생/65세이상은 21.5유로이다.

카사바트요의 경우 한국어를 지원해주는 홈페이지와 네이버블로그 '카사바트요'도 개설되어있어 

정보를 얻거나 티켓을 온라인으로 예매하기 매우 수월하다.

홈페이지는 http://www.casabatllo.es/ko 이다.

사실 나는 카사밀라도 멋있고, 사그라다파밀리아도 멋있지만.

그중에서 카사바트요가 인상에 남는다.

소위 뼈다귀 집이라 불리지만, 내부 색채는 파란계열의 느낌이 시각적으로 안정감있고, 정돈되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화에는 있을법한 느낌의 신비로움까지 느껴져서 매우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색채와 곡선의 조화를 느낄수 있는 또다른 느낌의 가우디 건축물이었다.